테슬라 모델X를 타는 유튜버 Bjørn Nyland

현재 전세계 전기자동차 점유율 1위인 테슬라는 미래 산업에 있어서 가장 핫한 회사입니다. 테슬라 모델 S, X를 가지고 컨텐츠를 만들어서 방송하는 유튜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테슬라 모델X와 보내는 한분의 근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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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를 타는 유튜버 Bjørn Nyland

유튜버 Bjørn Nyland님은 노르웨이에서 모델X P90D를 매년 10만키로 타고 다니는 전직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유튜브 구독자는 4만 7천명인데 테슬라 관련만 방송하는 유튜버 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합니다. 유튜브 방송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운전하는 모습을 생중계 하는 형식입니다. 먼 거리를 운전하는데 친구집에 큰 물건을 배달하는 등 일상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델X에 트레일러를 달고 하는 장거리 여행을 방송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트위터나 유튜브 댓글에 대한 피드백을 정리한 영상도 올리기도 합니다. 

그는 올해 한국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2017에 초청받아 전기자동차에 대해서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전기자동차 유저에게 혜택이 많다는 점을 알려주었고 여기에 참가하셨던 네이버 블로거 이원재님께서 한국의 전기자동차 정책과 비교하여 주셨습니다.

이원재님 블로그 게시글 <- 클릭!

제일 부러웠던 정책은 세금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부가가치세조차 없다는 점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Bjørn Nyland의 계속되는 수난

Bjørn Nyland님은 9월에 마가 꼈는지 자신의 모델X(옵티머스 프라임)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9월 11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베르겐에서 오슬로로 돌아 오는 일상 여행 중에 자동차가 갑자기 경고 없이 고장이 납니다. 다행히도 근처에 큰 주차장이 있어 정차시켰고, 여러번 리셋을 한 후에도 차를 운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Mayday!https://t.co/mG2WV2PlFR pic.twitter.com/gnW2VkDDwt

— Bjørn Nyland (@BjornNyland) 2017년 9월 10일

영상을 보면서 내연기관 수동 기어 자동차를 대차해준 점은 노르웨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주 후에 그는 옵티머스 프라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상 정지 이유는 두 개의 전선이 공장에서 잘못된 위치에 조립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휴먼 에러로 품질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2주 후에 다시 고장난 옵티머스 프라임

그런데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을 되찾은 후, 그는 1,200km 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불행하게도 차가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테슬라는 그를 위해 호텔을 예약하고 그에게 택시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모델X를 대차해준 거 같습니다. (저번엔 수동 기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차해줬습니다.)  

Not again :( pic.twitter.com/a76pNpnma9

— Bjørn Nyland (@BjornNyland) 2017년 9월 30일

9월 30일 또 고장난 모델X

My Model X loaner :D pic.twitter.com/UZ8sfFYi8S

— Bjørn Nyland (@BjornNyland) 2017년 9월 30일

모델X 회색 차량을 대차해준 테슬라

Great news! Optimus Prime has been charging. I left him with 48 km. Tesla in Stavanger is working to fix him. pic.twitter.com/s8hiHj8bst

— Bjørn Nyland (@BjornNyland) 2017년 10월 2일

그가 48km 멀어지고 나서야 테슬라로부터 그의 차량이 다시 충전된다고 연락을 받았지만, 다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센터로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종지부가 될까?

일주일이 다 되어서 다시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그의 차량인 옵티머스 프라임은 새로운 배터리팩으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은 차량은 1년 3개월 정도 지났고 10만키로 이상을 탔을텐데 좋은 소식 같습니다.

영상에서는 볼보 차량을 예로 들면서 전선 때문에 6개의 컴퓨터가 한번에 다운되는 바람에 고속도로에서 정지한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테슬라 측의 휴먼 에러로 조립된 2개의 전선 때문에 시스템이 데미지를 입었기 때문에 배터리팩까지 교체해야되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Bjørn Nyland님은 테슬라에 화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이젠 그의 옵티머스 프라임이 완벽하게 고쳐져서 Bjørn Nyland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한국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X

9월 24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차 없는 날'에 모델X가 전시되었습니다. 전 한국에서 Bjørn Nyland님의 영상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차 없는 날 기사 <- 클릭!

정리

1억이 넘어가는 차량을 몰아도 저런 에러가 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측의 설명과 대처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한국의 모회사 차량의 동호회에 가면 서비스 센터들의 에러에 대한 설명은 형편없고 대처 또한 엉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국엔 내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더이상 저런 품질 이슈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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