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e s l a M o d e l 3
테슬라의 무기 : 전자적 제어
테슬라 모델3에 장착된 AP 하드웨어가 모델S, 모델X 보다 업그레이드 된 것이 알려지면서, 이전 모델에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활성화 하려면,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 섞인 시선이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미니멀리즘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지금 나오는 차량들은 낭비가 많습니다. 스마트 폰을 예로들면 이젠 홈 버튼까지 없애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뒤로 보내어 보이지만 않도록 하지만 추후엔 아예 없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모델3의 심플하다 못해 기괴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앞좌석 글로브 박스는 손잡이가 없고 쓸데없이 전동화를 시켰놨습니다. 에어벤트 조절 핸들도 없고, 문 여닫는 것도 버튼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터치 스크린으로만 조작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양에 비해 고퀄리티의 운전석 자동 조절 장치와 앞, 뒤 트렁크 핸들도 없습니다. 이건 그냥 싸게 만들려고 했다고 보기엔 너무 이상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델S, 모델X에 제공되던 FOB키(스마트키)도 없애 버리고, NFC 카드, 휴대폰 Bluetooth 연결로 문이 열리게 바뀌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자동차 공유 시스템에 대비한 큰 그림에서 비롯되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기능들이 전자적으로만 제어되는 이유는 각 유저에게 할당된 권한 만큼만 차를 쓸 수 있게 한 것이고, 인테리어 파손이나 오염 확인을 위한 내부 카메라, 인터넷 연결이 끊겼을 경우를 대비한 Bluetooth, 특히 Bluetooth LE는 별도 페어링 과정이 필요없어서 불특정 기기에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낯선 사람의 기기로도 인증만 서버에서 확인해주면, 차가 그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테슬라는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앞서서 생각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차를 디자인 하는 것도 힘든데, 그 생각이 미래의 Need, Want와 맞아 떨어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모델3는 그걸 만족시킬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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