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AMD와 함께 자체 인공지능 칩 개발 중

현재 전세계 전기자동차 점유율 1위인 테슬라는 미래 산업에 있어서 가장 핫한 회사입니다.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해 먼저 간략하게 설명하고, 테슬라 배터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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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정원 (테슬라 정보원) 

테슬라, AMD와 함께 자체 인공지능 칩 개발 중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 칩을 AMD와 손잡고 개발하고 있다고 CNBC에서 20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작년에 테슬라가 전설적인 칩 아키텍트인 짐 켈러(Jim Keller)를 조용히 고용했다고 보고 한 이후로 테슬라는 자율주행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 된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테슬라가 실제로 자체 칩으로 작업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고,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Global Foundries의 산자이 자(Sanjay Jha) CEO는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Tesla와 직접 칩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all Street is gushing over AMD on its A.I. chip relationship with Tesla https://t.co/qsiQqH4B66

— CNBC (@CNBC) 2017년 9월 21일

현재 테슬라는 모델S, 모델X의 오토파일럿 2.0, 2.5를 위한 연산 작업 주요 하드웨어로 엔비디아의 DrivePX2(자율주행용 소형 슈퍼컴퓨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완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체적으로 구동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서 하드웨어 또한 협력하여 개발 중이라고 했습니다.

AMD 주식은 올해 라이젠 소식에 이어 둘번째로 테슬라 후광을 타고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AMD를 믿고 주식 사두셨던 분들은 입이 찢어지실 거 같습니다.

자율주행사업

자율주행사업에 왜?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가 언급되는 것일까? 자동차에도 카메라가 쓰이고 또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여 운전자의 운전을 돕는 기술까지 왔습니다. 자동차는 점차 완전한 하나의 전자제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때문에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에서 생산하던 그래픽 카드가 자동차에도 쓰이는 것입니다. 

자율주행을 이루기 위한 기술로는 센서, 판단능력을 구현할 알고리즘, 센서로부터 입력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컴퓨팅 능력 등이 있을 것입니다. 판단하고 지시한 대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장치들은 기존 자동차 업체 혹은 부품업체들의 제조 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의 현실화에 가장 중요한 기술은 입력된 데이터로 정확한 상황판단을 구현할 알고리즘, 즉 소프트웨어가 제일 중요합니다.

테슬라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최적의 하드웨어를 개발하여 구동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거 같습니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몸이 안 따라줘서 답답한 느낌과 같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동영상

테슬라 자율주행 동영상을 보시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에 점진적 접근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참 많이 발전시켰다고 생각합니다. AMD와 함께 자체 개발한 칩으로 아래의 영상보다 더 완벽한 완전자율주행에 가까워지기를 기대해봅니다.

Autopilot Full Self-Driving Hardware (Neighborhood Short) from Tesla, Inc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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